One.Missed.Call.2003.XviD.DTS.CD2-WAF

잘 부탁 드립니다

 

난 당신을 잘 알아

 

5년 전 고열로
앓았었는데

 

그때 당신을
만난 적이 있어

 

양산 쓰고 울고 있었잖아

 

난 외톨이야...

 

너무 심한 거 아냐?

 

이건 대본에 없었어요

 

- 안돼!
- 비켜!

 

- 광고 내보내!
- 기다려!

 

계속해!

 

나쓰미!

 

나쓰미!

 

병원에...

 

데려다줄게...

 

나카무라 유미

 

신규 메시지
1개가 있습니다

 

24일 19시 13분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좀 쉬어

 

친구한테 연락해

 

같이 있도록 해

 

올 때까지 내가 있어줄게

 

술이나 마실까?

 

맥주 마실래?

 

- 내일이 되면...
- 뭘 해도 소용없어요

 

이제 끝났어요

 

내일 밤이면

 

나도 나쓰미처럼...

 

포기하지 마

 

16시간 동안
뭘 어쩌라고요?

 

그 상처...

 

설마

 

부모님이 그러신 거니?

 

엄마가...

 

아버진?
안 말리셨어?

 

집에 거의 안계셨어요

 

할머니가 말리려고
애쓰셨지만...

 

유미

 

할머니 불러와

 

네

 

할머니

 

죄송해요

 

잘 봐!

 

- 왜 그래?
- 잘못했어요!

 

왜 그래?
괜찮아?

 

정신 차려!

 

진정해, 괜찮아!

 

잘못했어요!

 

갑자기 없어지는 통에
짐도 그대로고

 

처치 곤란이요

 

갈 때 돌려주슈

 

신발 신고
그냥 들어가세요

 

미즈누마 마리에
미미코, 나나코

 

이것 좀 봐요

 

11월 23일자로
요금 미납으로

 

휴대폰 이용이
정지되었습니다

 

음성 녹음이
어떻게 들렸을까?

 

도대체 어디로
연결된 거지...

 

무슨 일이야!?

 

먼저 나가
나한테 맡기고

 

무사시마루 고아원

 

저 아입니다

 

나나코

 

엄마 어딨니?

 

- 나나코?
- 그 앤 말을 못해요

 

- 네?
- 원래 안 그랬는데

 

아마도 학대가
원인인거 같아요

 

곰돌이가 또 아프니?

 

애 엄마한테 연락은요?

 

반 년 동안...

 

한 번도 없었어요

 

이 노래...?

 

어린이 프로에서
유행했던 거예요

 

엄마 어디 갔니?

 

정말 몰라?

 

미안

 

아저씨가 잘못했다

 

마리에 씨가
갈만한 곳 없어요?

 

전에 있던 병원에
살다시피 했어요

 

이전 병원 일이라면
누구보다 잘 알았죠

 

전에 병원이 있던 곳에
지금은 뭐가 있죠?

 

철거하기 전이라
그냥 비어있어요

 

저예요

 

집에 있으라니까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었어요

 

전에 병원이
아직도 그대로래요

 

- 지금 가보려고요
- 기다려, 내가 갈 테니까

 

좀 빌릴게요

 

주소 불러봐

 

알았어, 넌 집에 있어

 

- 그치만...
- 그...

 

그 시간까진
꼭 갈 테니까

 

괜찮겠지?

 

그럼 이따 보자
감사합니다

 

4월 24일 18시 49분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야마시타 아저씨!

 

나카무라 유미

 

유미!

 

유미, 나야!

 

괜찮아?

 

어쨌든 밖으로 나가자

 

네 목숨은

 

56초 남았다

 

아냐!

 

제기랄!

 

유미, 괜찮아

 

제기랄!

 

호출중 나카무라 유미
09085...

 

미즈누마 마리에
휴대폰이다

 

좋아, 멈춰라

 

멈춰!

 

멈추라고!

 

끝났어

 

이제 괜찮아

 

아마 미즈누마 마리에의
시체일거야

 

보지 마

 

누군가 찾아주길
바랬던 거야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오빠...

 

리쓰코?

 

오빠

 

모두가 저마다의
하늘이 있어요

 

알았어, 엄마

 

도망가지 않을게

 

착한 딸이 될게요

 

여기 있을게

 

엄마 옆에 있을게요...

 

엄마의 착한 딸로...

 

죽은 지
반년도 더 됐어요

 

그리고 발신번호 중에

 

죽은 애들 번호가
다 있었어요

 

고아원에서 연락이 왔어

 

당신한테 보여줄게 있다나

 

- 나한테?
- 같이 가시겠어요?

 

유미 양은 저희가
책임지고 데려다 줄게요

 

갑시다

 

이게

 

나나코 짐 속에
들어있었어요

 

어디지?

 

미즈누마 마리에 집입니다

 

병원에

 

데려다 줄게

 

늦어서 미...

 

설마 했는데...

 

역시 너였구나

 

널 아프게 한 게

 

엄마가 아니라...

 

언니였니?

 

대답해 봐!

 

그리고 나서
언니가 사탕줬어

 

빨리 나으라고

 

엄마 숨차...
숨을 못 쉬겠어

 

희생자들을 죽인 건
마리에가 아니었어

 

- 미미코였어
- 자세히 말해봐

 

엄마인 마리에가
첫 번째 희생자야

 

죽은 미미코가
전화를 건거야

 

자, 잠깐 그럼...

 

유미가 전화를 받지 않아
어서 사람을 보내줘!

 

유미

 

유미!

 

- 아저씨?
- 그래 나야...

 

유미 괜찮니?

 

유미 괜찮니?

 

유미 괜찮니?

 

유미 괜찮니?

 

- 아저씨?
- 유미 괜찮니?

 

유미 괜찮니?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유미!

 

유미!

 

유미...

 

왜 그래요?

 

- 미미코는?
- 네...?

 

괜찮은 거지?

 

아무 일 없는 거지?

 

다행이다

 

병원에...

 

데려다... 줄게